경제
'탱크주의' 배순훈 회장 경영 복귀
입력 2013-04-06 20:01 
【 앵커멘트 】
20년 전이죠?
TV 광고에 출연해 '탱크주의'를 외친 사람을 기억하십니까?
영원한 대우맨,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가전제품과 안 어울릴 듯한 이른바 '탱크주의'를 내세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

국민의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낼 때는 한국이 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을 놨습니다.


그러던 배순훈 전 장관이 돌연 S&T중공업 회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 그것도 무급 회장직 자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배순훈 / S&T중공업 회장
- "돈 못 버는 건 좋아요. 그러나 우리나라 전력이 약해지는 건 곤란하잖아요. 지금부터 조금 무리하고 고통스럽지만 빨리 기술 국산화하고 한국에 그런 기술자를 키우고…."

탱크주의로 대우전자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사고의 틀을 바꿔 창조 경영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배순훈 / S&T중공업 회장
- "미국 사람도 못 하고 독일 사람도 못 하는 거를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을 안 해요. 그게 난 문제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가 미래창조로 나가려면 그렇게 생각을 해야 해요."

돌아온 '탱크주의' 배순훈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행보가 예전보다 잦아진 가운데 대우맨 배 회장의 컴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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