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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계속 오를까
입력 2006-10-10 15:12  | 수정 2006-10-10 15:12
저희 mbn은 오늘부터 추석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추이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동향과 전망을 이혁준 기자가 취재 보도합니다.


지난 3·30 부동산 대책으로 약세를 보였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달인 9월에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업체들은 8월에 저점을 찍은 강남 재건축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와 강남 8학군이라는 메리트를 노린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가 늘어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34평의 경우 8월에는 10억4천에서 8천 사이에서 거래되던 집값이 한달 새 1억 이상 올라 12억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오름세는 은평과 파주 뉴타운의 고분양가로 인한 동반상승과 함께 판교 청약자들이 강남재건축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9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미도아파트의 거래량은 40여건.

인터뷰 : 정병선 / 대치2동 사무소
-"8월에 비해서 9월이 1.5배 정도 매매가 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측은 구매자들이 주택자금 조달계획 신고가 의무화되기 전에 사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오름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부동산업체들은 개발부담금에서 제외된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은마아파트 등은 재건축 규제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지금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초기 재건축 단지의 경우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여전히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격 오름폭이 지금처럼 높진 않고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9월의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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