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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최초 퇴장' 홍성흔, KBO 상벌위원회 열려
입력 2013-04-06 14:29  | 수정 2013-04-06 14:45
KBO가 2013시즌 처음 퇴장당한 홍성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8일 열기로 했습니다.

두산 주장 홍성흔에 대한 상벌위원회는 도곡동에 위치한 KBO사옥에서 8일 열리며 상벌위원장은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흔은 5일 잠실 LG전 4-5로 뒤지던 5회말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리즈의 6구째 몸 쪽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습니다.

볼이라고 판단해 격분한 홍성흔은 배트와 헬맷을 집어 던지며 문 구심에게 격렬히 항의했고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항의 과정에서 홍성흔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답지 않은 거친 욕설과 몸짓을 보였고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문 구심은 즉시 홍성흔에게 퇴장명령을 내렸지만 계속해서 문 구심에게 항의를 했고,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두산의 코칭스태프까지 달려 나와 만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5일 퇴장으로 홍성흔은 올 시즌 첫 퇴장 선수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에 8일 열릴 상벌위원회에서 결정될 홍성흔의 징계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심판의 권위를 중시해온 KBO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홍성흔은 벌금과 출장 정지 등 강력한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진=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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