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은금융지주회장에 홍기택 교수…이팔성·어윤대 '압박'
입력 2013-04-05 07:00  | 수정 2013-04-05 08:54
【 앵커멘트 】
대표적인 이명박 정부 인사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회장이 어제(4일) 물러났고, 그 자리에 홍기택 중앙대 교수가 임명 제청됐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신임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홍기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 제청했습니다.

1952년생인 홍 내정자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은행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홍 내정자는 금융회사 사외이사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경력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면에 부상했다는 평가입니다.


임기를 1년 남기고 사퇴의사를 밝힌 강만수 전 회장은 어제(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업무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MB맨으로서 '금융권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인사 가운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 남은 2명에 대한 퇴진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어제(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팔성 회장의 퇴진을 공론화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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