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도' 조세형, 고급빌라 털다 붙잡혀…또 철창 行
입력 2013-04-04 09:59  | 수정 2013-04-04 10:01

'대도(大盜)' 조세형이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에 침입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3일 오후 8시 3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고급 빌라 1층에 침입, 고급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천만원∼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살 버릇 여든 간다더니” 조세형 아직도?” 새 삶 사는 듯 하더니…” 안타깝다 이번에도 제대로 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를 상대로 대담하게 도둑질을 해 '대도'로 불렸던 조씨는 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했다 출소한 바 있습니다. 이후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사는 듯 했지만 일본과 서울에서 '좀도둑' 행각이 연이어 발각돼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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