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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수출기반 훼손 우려
입력 2006-10-10 11:17  | 수정 2006-10-10 11:17
북한의 핵실험 소식은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 해외 바이어 이탈 등 수출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수출기업들은 당장 수출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수출 기반이 쉽게 무너질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오히려 환율이 급등해 단기적으로는 수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차의 경우 수출 가격을 인하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기업들은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기반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외바이어들이 이탈하면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수출 과정에서 국가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협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도 업체들의 우려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제품 이미지가 중요한 핸드폰과 같은 소비재의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돼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활동이 위축돼 생산능력이 떨어지고 수출 거래선 확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입니다.

이와함께 해상과 항공 운임 상승 등 물류비 부담이 늘어나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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