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을 금지한 3일 개성공단의 근로자 33명이 입경했습니다.
당초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근로자 484명 중 466명이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33명만 이날 경기도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돌아왔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근로자 3명이 돌아온 것으로 시작된 입경은 오후 5시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현재 개성공단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모두 835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기업들은 조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염려해 입경자 수를 줄였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통일부에서 오전에 북한의 출경 금지 통보 내용을 입주기업들에 알린 후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감안해 돌아오는 인원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의 출경이 재개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로, 정부와 입주기업들은 4일 오전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에도 개성공단의 통행차단 조치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