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두경부 및 갑상선암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광현 전 서울의대 교수를 초빙하고, 2일 외래를 오픈한다.
이비인후과 김광현 교수는 1000여명의 후두암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을 시행하고,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한 상기도 협착증 수술을 200차례 이상을 시행한 권위자이다.
이철희 병원장은 의사가 추천하는 명의로 유명한 김광현 교수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새 치료법을 개발해 레이저 수술 시대를 연 스타 교수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의 특별 강연을 초청받을 정도로 실력자”라며 보라매병원의 이비인후과와 갑상선센터가 김 교수의 명성 그대로 최상의 협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김 교수는 화요일에 이비인후과, 수요일에는 갑상선센터에서 각각 외래를 오픈한다.
김 교수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보라매병원의 서울의대 후배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두경부암과 갑상선암의 치료에 더욱 매진하고 진단과 치료, 수술과 연구 분야를 선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후 1980년 충남의대에서 근무를 시작, 1983년에 서울대병원으로 와서 30여년 동안 청와대 이비인후과 자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학 주임교수 겸 과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정년퇴임했다. 수상경력으로는 1999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2011년에는 대한갑상선학회 범산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