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김수진 사망원인 알고보니‥극심한 우울증과 생활고
입력 2013-04-02 09:07 

배우 김수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우울증과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김수진은 지난 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수진이 평소 우울증으로 힘들어했으며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1975년생인 김수진은 19세에 SBS 예능 프로그램 MC로 데뷔해 MBC 드라마 ‘도전을 비롯해 ‘순풍산부인과 ‘도시남녀 ‘베스트셀러극장 등에 출연했다.

170cm의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각종 CF에서도 활약했으나 연기자로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90년대 호주로 건너가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실패한 뒤 귀국, 재기를 노렸으나 매니저로부터 사기를 당한 뒤 극심한 우울증과 생활고를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창시절 여학생, 하이틴 같은 잡지 모델 많이 해서 팬이었는데… 슬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서구적인 마스크에 시원한 미소로 생수를 광고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몇 해 전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추모 글들을 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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