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혼외 자녀 소송에 이외수 "억측 자제"
입력 2013-04-01 20:00  | 수정 2013-04-01 22:25
【 앵커멘트 】
트위터 대통령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 씨가 혼외 아들 양육비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외 자녀 양육비 지급 소송과 관련해 소설가 이외수 씨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나 억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만간 법적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씨가 혼외 아들로 태어난 자녀 양육비 문제로 고소를 당한 건 지난 2월.


56살 오 모 씨는 춘천지방법원에 이 씨를 상대로 친자 확인과 함께 양육비 2억 원을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대해 이 씨의 부인인 전영자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송을 낸 오 씨의 아들에게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매달 5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네티즌들의 비난과 실망의 목소리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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