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산악도로서 95중 추돌…30여 명 사상
입력 2013-04-01 20:00  | 수정 2013-04-01 22:24
【 앵커멘트 】
미국의 산악 고속도로에서 95중 추돌 사고가 나 세 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안개가 꼈는데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9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잇는 77번 고속도로.

트럭과 자가용이 도로를 이탈했거나 경사면에 처박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량 대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전부 불탔거나 불은 껐지만, 여전히 연기가 나는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사망자만 3명, 최소 2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후 1시쯤이었지만, 산에 둘러싸인 도로에는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콘로이 / 버지니아주 경찰
- "이번 사고는 안개가 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지난 29일 새벽에 발생한 산사태로 흙더미에 뒤덮인 티베트 라싸시 자마광산.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장비 300여 대와 3천 명이 넘는 구조 인력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로 흘러내린 흙더미가 10여 미터 정도 쌓인데다, 추운 날씨로 땅이 얼어붙어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사흘 넘게 지났지만, 매몰자 83명 가운데 21구의 시신만 수습해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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