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신부가 한의원을 가는 까닭은?…고운맘카드 사용 확대
입력 2013-04-01 20:00  | 수정 2013-04-01 22:24
【 앵커멘트 】
한의원들이 임신부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임신부 진료비 지원이 한방병원까지 확대됐기 때문인데요.
한약에 대한 임신부들의 불안감, 줄어들 수 있을까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약에 대한 임신부들의 생각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 인터뷰 : 박혜영 / 서울 신당동
-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자제하고 있어요."

임신 16주차인 이 임신부는 입덧이 남들보다 심해 양방·한방 진료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신 16주차 임신부
- "한약을 먹고도 입덧이 가라앉을 수 있다고 해서 약을 처방 받았고요. 그게 효과가 있어서…."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되는 진료비가 산부인과만 적용되다 보니 병행 진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임신부들의 진료비 지원을 위한 고운맘카드입니다. 지금까지는 산부인과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방병원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됩니다."

한의원들도 체질별·단계별 맞춤 진료를 준비하는 등 임신부 모시기에 부산합니다.


무엇보다 한약에 대한 불안감 떨치기가 급선무입니다.

▶ 인터뷰 : 최은미 / 한방부인과 전문의
- "임신부가 오시게 되면 어떤 질병이 있을 때 예를 들면 유산기가 있거나, 입덧이 있고 감기가 있을 때 (임신부에게) 안전한 한약으로만 처방하고 있습니다."

한의사계는 앞으로 한방의약이 건강한 출산을 위해 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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