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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반 장관 새 사무총장 공식 지명
입력 2006-10-10 00:47  | 수정 2006-10-10 00:47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새 사무총장으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핵문제는 물론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에 기여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성희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반기문 장관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을 이을 차기 총장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빠른 시일 안에 총회 일정을 결정해 반기문 사무총장 지명자 추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반 지명자는 총회 추인절차가 끝나면 사무총장 취임 준비에 들어가며 내년 1월 1일부터 유엔의 제8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반 지명자는 안보리 결의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써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지명자
- "사무총장의 역량과 헌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엔이 추구하는 3대 이상인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 개발 및 인권보호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북핵 사태에 대한 해결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지명자 - "앞으로 북핵 불용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하에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반 지명자는 유엔 내부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지명자 - "효과적인 사무국이 되도록 노력하고 사무국 내나 회원국 내의 여러 불신들을 조화롭게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각 기관간 중첩업무를 최대한 해소하고 유엔이 약속한 것은 실천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반 지명자는 12일 뉴욕으로 건너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상대로 총회에 앞서 최종 지지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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