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 이재현, 대기업 총수 주식평가 '넘버3'에 이름 올려
입력 2013-04-01 11:50  | 수정 2013-04-05 09:07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재계 '넘버3'를 차지했습니다.

1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1분기말 현재 주식 평가액은 1조8천918억원으로 연초보다 19.4% 올랐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작년 말 평가액 순위가 6위였으나 1분기 수익 급등으로 최태원 SK 회장을 4위로 밀어내고 30대그룹 총수 중 '서열 3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장의 재계 주식 순위가 불과 석 달 만에 높게 도약한 것은 '톱10' 총수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총수 중 SK 최 회장은 1분기 7.6% 떨어졌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는 15.1%,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4.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부동의 '넘버1'을 달리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 오르는데 그쳤고 2위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1분기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 성적표가 작년 1분기보다 저조한 것은 상반기 경영 환경이 힘겹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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