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핵 실험 소식에 주식시장 급락
입력 2006-10-09 12:00  | 수정 2006-10-09 13:41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주식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주식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전해주시죠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세계증시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시장은 버텨낼 수 없었습니다.

기관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투매가 일어나고 있는 시장을 되돌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통신 전기가스 정도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데 위안을 삼을 따름입니다.


국민은행과 포스코가 프로그램 순매수에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부분 대형주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핵실험 소식이 나오기 전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며 4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시장은 뉴스와 함께 무려 50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12시 17분 쯤에는 증권선물 거래소가 코스닥 프로그램 매도를 5분간 제한하는 싸이드카를 발동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배히 프로그램 매수라는 안전판도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의 경우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10% 이상 하락하고 있고 대규모 DR 발행을 결정하고 일찌감치 하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의 경우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휴니드와 해룡실리콘 등 일부 방위산업관련 주들은 핵실험 소식을 호재로 반기며 단기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단기적 주가 하락이 주가 매수의 기회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더 기다려야할 때라며 관망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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