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생제 80% 처방 의원 '절반'으로 줄어
입력 2013-03-27 20:01  | 수정 2013-03-27 21:59
【 앵커멘트 】
그동안 감기에는 항생제 처방이 만능으로 여겨졌었는데요.
이제는 항생제를 무조건 처방하지 않는 게 대세라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환절기가 되면 병원은 어김없이 감기 환자로 북적입니다.

병원에서는 대부분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그런데 항생제 처방이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항생제 처방률은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요. 진료 규모가 작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의원을 예외로,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 종합병원 순이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80% 이상 쓰던 의원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항생제 남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널리 퍼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생제를 줄여서 사용하면 내성균도 예방할 수 있고, 부작용도 피할 수 있고,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생제 처방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