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원병 허준영-안철수 '예상 외 접전'
입력 2013-03-27 20:00  | 수정 2013-03-27 21:59
【 앵커멘트 】
다음 달 재보선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곳,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인데요.
안 전 교수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는데, 막상 여론조사는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후보 중 처음으로 창동기지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노원병 무소속 후보
- "노원에 주거시설은 많지만 상업 쪽은 부족해요. (기지 이전 후) 관광문화단지 등으로 복합적으로 만드는 것이…."

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여론조사가 예상과 달리 박빙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안 전 교수는 36~38%의 지지율을 보여 32~38%의 지지율을 나타낸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한 번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허준영 후보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허준영 / 노원병 새누리당 후보
- "안철수 후보도 고난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가 그런 고난의 시간을 드려야겠다고…."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이동섭 지역구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야권 표가 갈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편인 노회찬 전 의원을 대신해 출마한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둬 캐스팅 보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노원병 진보정의당 후보
- "국민의 요구는 야권이 하나로 돼야 한다는 것이고 저희도 사실 그것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재보선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각 정당의 표 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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