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가인 “투자 않고 내 집 얻은 것 같아 좋다”
입력 2013-03-27 16:16 

배우 한가인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등장한 자신의 집이 카페로 변한 소감을 밝혔다.
한가인은 2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위미리에서 열린 ‘카페 서연의 집 오픈 기념식에서 ‘서연의 집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며 투자하지 않고 내 집을 얻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엄태웅 선배처럼 나도 세트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어떤 서운함이 있었는데, 나이가 많이 들어 여러 번 들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감사한 선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자주 들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필름 문화재단이 주축이 돼 영화 속 흔적을 보전하면서 실제 카페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촬영이 끝난 지난 2012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9월에 착공, 만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다.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고, 옥상의 잔디 등 영화 속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엄태웅과 한가인, 그리고 조정석이 연기한 납득이 사진도 카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테이블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연인, 친구,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충분하다. 제주도 명소가 하나 더 탄생한 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귀포(제주)=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명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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