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당 중앙위 전원회의 개최…중대 결정"
입력 2013-03-27 09:19  | 수정 2013-03-27 12:58
【 앵커멘트 】
북한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며칠 안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한반도 핵전쟁을 경고하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박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조만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정치국이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이달 말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1년에 1번 이상 열리는 중앙위 전원회의는 당의 주요 정책과 인사 등을 결정합니다.

팽팽한 남북 긴장 속에서 회의가 열리는 만큼 핵이나 평화협정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이 나올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와함께 북한 외무성은 한반도의 핵전쟁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는 경고 성명을 내놨습니다.

외무성은 "미국과 남한의 도발 책동으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음을 유엔 안보리에 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어제(26일) 발령한 '1호 전투태세'에 이어 위협 수위를 더욱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모든 적 대상물들을 타격하는 전략 로켓 군부대들과 장거리 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 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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