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스폰서·탈루 의혹
입력 2013-03-27 07:00  | 수정 2013-03-27 08:14
【 앵커멘트 】
오늘(27일) 국회는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합니다.
다운계약서로 세금을 탈루한 의혹과 사업자와의 유착관계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는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을 문책할지 여부를 놓고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판 서울청장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댓글 흔적이 없다"는 중간수사 결과를 대선 직전에 발표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성한 후보자는 또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실거래가보다 낮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도 받습니다.

이 후보자는 2001년 서울 신정동의 3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1억 1,500만 원으로 신고해 세금 1,100만 원을 덜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자와의 유착관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는 부산의 한 전력회사 대표에게 1억 원의 현금을 빌려쓰고, 부산지역 경찰서가 발주한 전기·통신공사 2건의 수주를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1억 원 상당의 고액 연봉을 받는 이 후보자가 주로 저소득층 자녀들이 받는 공무원연금공단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1,800여만 원이나 받은 것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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