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분당이 여당 비극의 원인"
입력 2006-10-09 10:42  | 수정 2006-10-09 10:42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옛 민주당 분당 사태와 관련해, 분당 때문에 여당의 비극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하자면 산토끼 잡으려다 집안 토끼 놓친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경향신문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자로서 당선됐지만, 분당으로 인해 국민과의 약속이 깨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분당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는 의미까지 내포돼 범여권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에 대해선 남북이 합의한 비핵화 선언을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경고한 뒤, 미국에 대해 북한과 주고받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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