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기업 세무조사 확대 예고…김덕중 "건수 적다"
입력 2013-03-25 20:00  | 수정 2013-03-25 22:06
【 앵커멘트 】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세수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대기업의 비자금 근절을 위한 세무조사 강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덕중 / 국세청장 후보자
- "세법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납세자 성격에 따라서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삼성생명 공동상속 주식에 대한 증여세 부과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과세원칙'을 밝혔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게 사실"이라며 대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중 / 국세청장 후보자
-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 행위와 변칙거래, 고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 현금 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를 차단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복지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기획단을 설치하고, 인력 50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비리 직원을 조사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기재위는 청문회를 끝낸 뒤 바로 김덕중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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