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연예인'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 첫 공판
입력 2013-03-25 12:00  | 수정 2013-03-25 14:13
【 앵커멘트 】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상습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연예인들이 오늘 법정에 한꺼번에 출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엄해림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오늘 첫 재판이라 관심이 많을 텐데, 어떻게 진행됐나요.


【 기자 】
네. 오늘 법정에 선 연예인들은 배우 박시연과 이승연, 장미인애 씨인데요.

오전 10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형사재판이 열렸고,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불법 투약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톡스 시술이나 지방제거를 위한 카복시 시술, 즉 미용과 치료 등을 목적으로 정상적인 의사 처방을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검찰은 이들이 의사와 짜고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재판에 앞서 출석한 연예인들은 짧게 심경을 밝혔는데요.

장미인애 씨는 "공인으로서 이 자리에 서서 미안하다"면서도 "재판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이승연, 박시연 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당한 의사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적게는 90여 차례, 많게는 18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함께 수사를 받았던 방송인 현영 씨는 투약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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