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바지락' 국산 둔갑…DNA 분석 '덜미'
입력 2013-03-25 11:22  | 수정 2013-03-25 14:13
【 앵커멘트 】
중국산 바지락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338톤, 13억 원어치가 전국에 유통됐는데요.
DNA 분석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중국산 바지락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유통업자 51살 황 모 씨 등은 중국 단동에서 바지락 338톤을 수입했습니다.

중국산 바지락을 수입한 황 씨 등은 일명 '포대갈이' 수법을 이용해 중국산 바지락을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이들은 육안으로는 중국산과 국산을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황 씨 등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해경은 DNA 분석을 통해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중국산 바지락과 국내산 바지락의 단백질 염기서열이 다른 점을 알고, 국립수산과학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해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해경은 황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업체 대표 45살 노 모 씨와 52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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