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물의 날…일상 생활에서 절약 실천해야
입력 2013-03-22 20:01 
【 앵커멘트 】
오늘(22일)은 세계 물의 날인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지만, 물 부족국가로 분류될 만큼 물이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생활 속에서 물을 아껴쓰는 방법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 자양동의 한 아파트.


7년 전 아파트가 처음 지어질 때부터 빗물을 받아 쓰도록 설계됐습니다.

▶ 인터뷰 : 선한빛 / 기자
- "옥상에 떨어진 물은 이렇게 배관을 타고 지하로 내려와서 지하에 있는 저장탱크에 보관이 되게 됩니다. "

연간 보관되고 사용되는 빗물의 양은 2만 톤.

공동 화장실과 조경 용수로 사용되는데 돈으로 환산하면 1년에 1,50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도 나왔습니다.

한 중소기업은 양변기에서 물을 절반 정도만 사용하면서도 세척은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변기 탱크에 볼을 달아 물을 조금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 인터뷰 : 송공석 / 와토스코리아 대표
- "지금까지는 우리가 본인도 모르게 물을 많이 낭비해왔습니다. 가장 작은 양의 물을 가지고도 수세가 완벽하게 될 수 있는 변기를 개발하게 됐는데. "

가정집에서 작은 습관만 바꿔도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별 / 서울 누상동
- "키친타올로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을 닦아낸 후에 설거지를 하면 물을 더 아낄 수 있어요. "

또 수도꼭지를 샤워기 형태로 돌려놓으면 물과 접시가 닿는 면적이 넓어져 물을 아낄 수 있고, 빨랫감은 모아 놓았다가 한 번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물 부족으로 죽는 어린이 수는 180만 명.

우리나라는 아직 물 기근은 아니지만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곳 중 하나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은 물론 나 먼저 물 절약을 실천하는 습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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