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정금전신탁 판매 늘어…금융당국 '점검' 나서
입력 2013-03-22 09:57  | 수정 2013-03-22 10:27
【 앵커멘트 】
특정금전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특정한 자산으로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최근 이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험성은 없을까요,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특정금전신탁은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예탁받아 특정 주식이나 기업어음, 회사채 등을 매입해 일정한 기간 후 이익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ABCP와 같은 고위험의 복잡한 부동산 관련 채권 등도 쉽게 매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 특정금전신탁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특정금전신탁 잔액은 200조 원으로 1년 새 28% 늘었습니다.

특히 CP 등 채권과 ELS가 포함된 상품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이렇다 할 투자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정금전신탁에 투자자들이 몰린 겁니다.

하지만 어떤 투자자산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위험도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증권사 지점직원
- "신탁이라는 게 계좌를 싸놓는 의미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자산이 ABCP, ELS, CMA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위험요인은 자산에 문제가 생긴다던지 할 때가 있고. 금리를 조금 더 올려서 주는 이유는 아무래도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자산의 신용도 등과 연계된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CP등 채권에 투자된 상품은 부도가 나거나 자금에 문제가 발생하면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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