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북한 인권조사기구 설치"
입력 2013-03-22 07:00  | 수정 2013-03-22 08:09
【 앵커멘트 】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인권조사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내용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현지시간으로 21일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47개 이사국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북한 인권조사기구 설치가 이 결의안의 기본 내용.

북한 인권 상황과 인권침해 가능성을 1년간 조사하는 조사위원회 창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특히 북한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강제노역 등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위원은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포함해 3명이 임명될 전망.

조사위는 올해 유엔 총회와 내년 3월 유엔인권이사회에 활동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결의안 채택에 대해 북한 측은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이 들어 있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이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실효성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