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좋은 친구들’, 군대 가기 전 촬영 작품인데 지금 개봉…”

배우 연정훈과 최정원 등이 영화 ‘좋은 친구들(제작 주니파워픽처스·판타지웍스엔터)의 지각 개봉과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지난 2005년 ‘스위트 드림이라는 제목으로 크랭크인 해 8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연정훈은 정말 오래 전에, 내가 군대를 가기 전 찍었던 작품”이라며 우여곡절도 많지만 재미있는 추억도 많은 작품이다. 8년 전에 캐스팅 제의 받고 촬영할 때는 새로운 기법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겠구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8년이 지나서 영화를 보는 분들이 눈높이 높아져 촌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은 있다. 하지만 고생한만큼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7년 전이지만 첫 영화였다. 어떻게 보면 감회가 새로운데 찍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남다른 의미가 컸던 작품이다. 부담도 있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그때 초심으로 돌아가 내 모습이 이랬구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지훈은 이 영화를 수면 위로 살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충무로 역사상 7년 만에 개봉되는 건 기록에 남지 않을까 싶다”며 여러가지를 떠나서 개봉하는 것 하나만으로 기분좋은 일인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진형태 감독은 7년 전 촬영한 영화가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긴장감보다 부담감이 크다”며 연기자분들은 부담이 더 클 텐데도, 개봉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본 야쿠자에게 살해된 친구의 복수를 위해 한인 청년들이 뭉쳐 도전장을 내민 액션 복수극이다. 주인공 K(연정훈)가 타츠야(키타무라 카츠키), 준오(이지훈) 등과 함께 야쿠자에 대항한다. 일본 현지 한인 청년들의 애환과 배신, 우정을 누아르 액션 장르에 접목시켜 실감나고 몰입도 있게 완성시켰다. 2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