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용만, 불법도박 인정하더니 끝내…'세상에'
입력 2013-03-21 15:46  | 수정 2013-03-21 16:51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12년 동안 진행해온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21일 오후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용만의 하차를 밝혔습니다.

김용만은 2001년부터 연예정보프로그램의 간판MC로 활동했지만 도박 혐의로 불명예 하차하게 됐습니다.

제작진 측은 "24일 생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후임 MC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으며,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사흘 뒤로 다가온 생방송에 새 MC가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이렇다 얘기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용만은 지난 2008년부터 2~3곳의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10억 원대 돈을 베팅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매니저와 함께 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의 승패와 관련한 불법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김용만은 MC로 활약했던 공중파와 케이블 프로그램 측에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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