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실로 다가온 사이버 전쟁
입력 2013-03-21 07:00  | 수정 2013-03-21 08:51
【 앵커멘트 】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사이버 전쟁이 될 것이다" UN의 경고였는데요.
세계 각국은 이미 사이버 전쟁에 대비한 전력 증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컴퓨터에 다가가는 해커.

순간 도시는 암흑천지가 되고, 교통체계는 마비돼 일대 혼란에 빠집니다.

사이버 테러를 다룬 영화 다이하드4의 한 장면입니다.

세계 각국은 이미 사이버 테러전에 돌입한 상태.


올 초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악성코드 '붉은 10월'이 대표적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39개국의 주요 기관을 타깃으로 감행된 테러로 각국의 기밀이 일시에 유출돼 정치적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북한도 사이버 전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문 요원 3만 명, 사이버 전쟁 수행 능력은 미국 중앙정보국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이에 반해 공격을 막을 이른바 '화이트 해커'는 우리나라에 고작 2백여 명이 있을 뿐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사이버 사령부나 인터넷 기초총부를 조직하는 등 이미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집중적이고 광범위하게 그리고 한순간에 초토화 시키는 사이버 공격.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사이버 전쟁이 무섭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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