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 눈동자 인식 원조 논란 '점입가경'
입력 2013-03-20 20:00 
【 앵커멘트 】
삼성과 엘지가 또다시 특허를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눈동자 인식 기능을 둘러싼 원조 논란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


수많은 특징 중에서도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멈추는 새로운 조작 방법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발매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자 이를 인식해 저절로 화면이 꺼집니다.

오는 4월, 보다 다양한 눈동자 인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인 LG는 이와 관련해 특허를 이미 보유 중이라며 삼성의 침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민 / LG전자 홍보팀 과장
- "LG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눈동자 인식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쟁사 제품이 출시되면 자사의 특허를 피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기술 구현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며 특허 침해설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계에서 아이폰 제조사 애플과 특허소송을 진행 중인 삼성 입장에서는 신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넣으려다 또다른 특허 논란에 휩싸이는, 곤란한 상황이 됐습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각종 기능이 더해지며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결국 눈동자 인식처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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