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일 천영우 수석 중국 급파...북핵문제 논의
입력 2006-10-07 14:27  | 수정 2006-10-07 14:27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해 주변국과 협의를 강화하는 등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오는 9일에는 천영우 6자회담 수석대표를 중국으로 급파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문제를 놓고 주변국과의 협조를 위해 긴박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향할 곳은 북한 설득에 가장 중요한 국가인 중국.

정부는 오는 9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급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천 수석대표는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한중 양국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도록 하는 외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유안 안보리 의장성명과는 별도로 미국과 러시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빠르면 이번주말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추측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아직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채택한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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