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학년일수록 '노력하면 공부 잘한다' 믿어"
입력 2013-03-18 07:54 
우리나라 청소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열심히 노력하면 지적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저학년일수록 낙관적이고 이런 믿음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기존 해외 연구 결과와는 상반된 연구 결과입니다.
중앙대 안도희 교육학과 교수가 서울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86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초등학생보다 중학교·고등학생이 지적 능력 향상 가능성에 대한 신념이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안 교수는 "나 자신에게 어떤 믿음을 갖는지가 향후 성취에 영향을 준다"며 "근면·성실에 가치를 두고 이를 중요시하는 한국의 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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