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 아파트랑 똑같네"…주상복합 부활할까?
입력 2013-03-15 20:00  | 수정 2013-03-15 22:04
【 앵커멘트 】
주상복합 아파트.
비싸고 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데요.
분양가 낮추고 환기 문제 해결하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보니 넓은 거실에 탁 트인 전망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인 층고는 2.8m나 되고.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인 환기도 이렇게 창문을 완전히 열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울 합정동에서 분양에 나선 주상복합 아파트의 견본주택.

역시 창문이 완전히 열리고, 내부도 일반 아파트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업체 측은 2개의 지하철 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문장혁 / 마포 한강 푸르지오 분양소장
- "현재 시세 정도의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해서 고객들이 쉽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관심도 조금씩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양정숙 / 부천 중동
- "오피스텔보다 크게 보이던데요. 집이 커 보여요."

▶ 인터뷰 : 이동영 / 서울 성산동
- "답답함이 좀 없어진 것 같고…."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높은 분양가와 환기 문제 등으로 미운 오리 새끼가 돼 버린 주상복합.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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