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신정락은 선발로 나서 5이닝 7K '완벽투'로 SK의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고려대 출신으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LG에 입단한 신정락은 구단과 야구팬들의 기대 속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투구폼에 변화를 주면서 새롭게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5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만 내준 신정락은 삼진은 7개나 솎아냈습니다.
총 투구수는 73개로 최고구속 143㎞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결정구로는 각도 큰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신정락의 선발 투구를 지켜본 야구팬들은 "드디어 봉인 해제인가?" "신정락 마구를 시즌 중에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큰 기대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조금 설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같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 역시 LG의 선발 한 축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두 '옆구리 투수'의 대결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