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경기회복세 나타나
입력 2013-03-14 10:13  | 수정 2013-03-14 10:14
앵커멘트 】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등 세계적인 경제 흐름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한 차례 인하한 뒤 오개월 째 2.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지의 경제 상황이 개선된 흐름을 보이는만큼, 금리가 동결될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부장
-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이런 경기회복세가 순차적으로 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에 급하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이유가 적었습니다."

어제(13일)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2.61%로, 집계가 시작된 1995년 5월2일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나는 등 이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도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경제회복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 인하 의지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13일) 인사청문회에서 "기준금리는 금통위가 결정하지만 경제인식·방향성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반기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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