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3 첫 학력평가…A/B 선택형 '혼란'
입력 2013-03-14 07:01  | 수정 2013-03-14 13:31
【 앵커멘트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어제(13일) 첫 번째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올해는 선택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첫해라서 학생들 사이 혼란이 더 컸다고 하는데요.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올해 첫 학력평가.

아무리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해도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선택형 수능시험이 처음 시행되면서 학생들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 인터뷰 : 김다슬 / 배화여고 3학년
- "좀 불만이 많아요. (유형에 따라) 인원이 줄어들어서 등급 얻기도 어렵고 난이도 조절이 어려운 점도 있어요."

국어와 수학은 계열에 따라 대체로 구분되지만, 문제는 영어입니다.


일단 상위권 대학들이 영어 B형에 가중치를 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영어 B형을 선택한 비율이 85%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서연 / 배화여고 3학년
- "상위권 대학에서 (영어) A형 보는 학교 없어서 고민 안 하고 대학 전형에 따라 생각해요."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 모집요강이 확정되고 6월 학력평가까지 본 후에 A형과 B형 중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 "일단 B형을 준비하다 A형으로 바꾸는 건 지금은 좀 빠르고 재수생까지 시험 보는 6월 이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또 상대적 등급에 따라,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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