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연예인 4명 기소…최대 180여 차례 투약
입력 2013-03-13 20:01  | 수정 2013-03-13 21:16
【 앵커멘트 】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연예인 4명이 오늘(13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불법 프로포폴 투약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이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현영.

지난 넉 달 동안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연예인들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 연예인은 적게는 40여 차례에서 많게는 180여 차례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보톡스 등 프로포폴이 필요치 않은 이른바 미용 시술을 받으면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성진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검사
- "(프로포폴을) 투약할 필요가 없는 보톡스, 단순 미용시술이나 통증치료과정에서 마취를 필요한 것처럼 합법을 가장해서 연예인이나 일반인에게 투약…"

검찰은 아울러 프로포폴을 투약해주거나 투약한 병원 원장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미용 시술을 빙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일반인 4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 스탠딩 : 오이석 / 기자
- "검찰은 프로포폴 주사를 불법적으로 놔준 병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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