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년간 28억?…경제부총리의 재테크 논란
입력 2013-03-13 20:00  | 수정 2013-03-13 21:16
【 앵커멘트 】
5년 만에 부활하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현 후보자의 남다른 재테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9년 간 무려 28억 원의 재산이 늘었는데, 재산증식 과정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오석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9년 간 재산을 28억이나 불렸습니다.

'재테크의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재산 증식 과정을 놓고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증여세 탈루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민주통합당 의원
- "재산증식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해명을 들어볼께요."

▶ 인터뷰 : 현오석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민간 부문에 있을 때 소득이 공직에 있을 때보다 많았기 때문에 저축이 가능했고, 또 일부는 부동산의 명목상 가액이 증가됐습니다."

경제수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진보정의당 의원
- "소신과 도덕성, 능력개발과 기회, 적정한 업무위임, 리더십 부여 등 거의 모든 평가에서 꼴찌를 하셨고,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하셨어요."

현 후보자는 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추경 예산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취임 후 가장 먼저 부동산 대책을 수립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값 인상은 물가와 서민 부담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의 인사청문회는 이로써 신설부처인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두 곳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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