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이트데이, 사탕보다 달콤한 '사랑' 선물
입력 2013-03-13 20:00  | 수정 2013-03-14 13:38
【 앵커멘트 】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한다는 '화이트데이'.
사탕보다는 사랑과 감동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백화점 식품관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사탕과 초콜릿.

포장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불황의 여파로 실속형 선물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런 사탕보다는 더 달콤한 사랑을 주고받습니다."

여자 친구와 함께 헌혈의 집을 찾은 대학생 김규범 씨.

생명을 살리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으로 화이트데이 선물을 대신합니다.


▶ 인터뷰 : 김규범 / 대학생
- "헌혈을 하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잖아요. 여자 친구와 같은 마음으로 하고 싶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과 기부도 화이트데이 새로운 선물 문화.

연인이 아닌 평소 후원하는 외국인 아이에게 정성껏 포장한 사탕과 초콜릿을 택배로 보냅니다.

선물을 누가 주느냐를 따지지 않고, 하나의 기념일로 여겨 즐깁니다.

▶ 인터뷰 : 문설미 / 직장인
- "한국 문화가 워낙 달라서 고생하는 (외국인) 친구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어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 같아요."

기념일을 빌미로 유통업체의 상술이 여전한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뜻깊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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