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근혜 정부, 금융권도 MB 색깔 지우나
입력 2013-03-13 20:00  | 수정 2013-03-13 21:16
【 앵커멘트 】
술렁이는 공공기관장이 또 있습니다.
금융권에 포진한 이른바 MB맨들의 거취인데요.
대부분 남은 임기를 채우고 싶어하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 4대 천왕으로 불리는 MB맨 중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3명.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과 어윤대 KB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지주 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하나금융 회장을 지낸 김승유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최근 임기를 2년 남겨두고 물러났습니다.


어윤대 회장은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고, 강만수 회장과 이팔성 회장은 1년씩 남아 있습니다.

강만수 회장은 '747 공약' 설계로 MB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고, 어윤대·이팔성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학 후배입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3명 모두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3.11 국무회의)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후광을 엎고 '낙하산' 논란을 빚은 금융권 수장들이 자리를 보존하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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