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시후 “지난 몇주 너무나 힘든 시간”
입력 2013-03-13 19:37 

지난 몇 주 동안 저에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 또한 피로감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우 박시후가 13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다시 등장했다. 성폭행 혐의로 자신으로 고소한 A씨와 후배 연기자 김모씨와 함께 대질심문을 받기 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조사실로 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박시후와 A씨, 김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5시간 가량의 조사에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대질심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14일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후는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강조하는 반면, A씨는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