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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강민아, 30명 후보 제친 김태희 아역 주목도↑
입력 2013-03-13 13:55 

SBS TV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여주인공 김태희의 아역으로 나오는 강민아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제작진에 따르면 강민아는 내로라하는 아역 배우 30여명을 제치고 선발됐다.
강민아는 그간 여러 편의 영화와 KBS 2TV ‘TV소설-사랑아 사랑아에서 여의주 역으로 기본기를 다졌다고는 하지만, 각 방송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월화극의 중요도로 볼 때 다소 인지도가 부족하게 보였다.
하지만 그런 우려와는 달리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SBS 일산제작센터 앞 운동장에 지어진 특별 야외세트에서 불길에 휩싸인 포전 창고에 갇힌 장면을 촬영한 강민아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옷감이 가득 쌓인 세트에 불을 붙여 놓은 상황에서 연기를 펼쳤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19구조대까지 자리를 지킨 이날 강민아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안정된 연기력을 펼쳐 단번에 OK 사인을 받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부성철 PD는 어린 시절 옥정과 성인이 된 옥정이 오버랩 될 때 동일인물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할 경우 진정성 면에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아역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적임자가 없어 고민하던 중 제일 마지막으로 본 민아가 눈에 쏙들어왔다고 말했다.
강민아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선발을 하고 나서 한 달여간 집중적으로 연기를 지도했다. 그 결과 지금은 배역에 확실히 녹아있어 촬영하기가 아주 수월하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장희빈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한 팩트와 픽션이 어우러진 팩션사극이다. 4월8일부터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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