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오석 도덕성 검증…정부조직법 '네 탓 공방'
입력 2013-03-13 11:17  | 수정 2013-03-13 13:26
【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현오석 후보자도 제기되는 의혹들이 많은데, 쟁점은 어떤 것들입니까?

【 기자 】
여야는 우선 현 후보자가 '경제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청문회가 크게 불거지는 쟁점 없이 밋밋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반포아파트 증여세 탈루의혹을 비롯해 분당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본인과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경제 전반에대해 근본적인 성찰과 전열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가 창의와 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경제민주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정부조직법 협상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여야 입장차가 여전하죠?

【 기자 】
정부조직법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전에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논의는 장사꾼의 협상과 달라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의 협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노골적으로 새 정부 발목잡기를 하는데 이것이 켕기니까 자꾸 현란한 어휘로 입장변경을 하고 변신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마치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는 듯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사돈 남말하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실종 상황을 풀려면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면 된다"며 새누리당에 자율권을 주고 민주당의 견해를 경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질문3 】
안철수 전 교수가 오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죠?

【 기자 】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안 전 교수는 곧바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오후에서 상계동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지역민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입니다.

안 전 교수는 특히 문재인 전 후보 지원 조건으로 미래대통령이라 말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실익도 없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