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총장 인선 초읽기…새판 짜나
입력 2013-03-11 20:00  | 수정 2013-03-11 22:24
【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의 신임 법무 장관이 임명되면서 석달 넘게 공석이었던 검찰총장 인선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새판이 짜여질 지 궁금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신임 법무장관이 취임하면서 석 달 넘게 비어 있던 검찰총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등 3명을 추천한 상황.

일각에선 새 추천위가 꾸려져 제3의 후보론도 거론됐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장관이 아닌 추천위가 총장 후보를 추천했고, 후보 모두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 장관 역시 추천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법무장관(지난달 28일 인사청문회)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의사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법에도 명백히 기록돼 있고…."

현재까지 후보 3명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황 장관보다 한 기수 아래인 김 차장은 검란 이후 총장 대행으로 조직을 잘 추슬렀다는 점을,

대표적 특수통인 채 고검장은 풍부한 수사 경험에 리더십이 뛰어난 점을,

유일한 호남 출신에다 두 후보보다 한 기수 아래인 소 고검장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쳐 후한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세 후보가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이라도 검찰 수장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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