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식사정치'에 공화당 "환영"
입력 2013-03-11 06:13  | 수정 2013-03-11 11:21
【 앵커멘트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시퀘스터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과 오찬과 만찬을 하고 있는데요.
공화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 '식사 정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식사 정치'를 하면서 의회에 구애 작전을 펼치자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일제히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화 전략으로 돌아선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했던 코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바마가 다행스럽게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실제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공화당 가드너 하원의원은 "오바마의 식사 정치 전략이 순수한 것이기를 바란다"며 "오바마와 어울려 당장 춤을 추지는 못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민주당을 비롯해 공화당과 연이어 시퀘스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의회가 22일부터 휴회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그전에 타협점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식사정치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시도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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