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월요일에 도대체 무슨 일…키 리졸브 훈련이 뭐기에
입력 2013-03-09 20:00  | 수정 2013-03-09 21:53
【 앵커멘트 】
북한은 다음 주 월요일을 '남쪽 공격의 날'로 정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한미 양국이 벌이는 키 리졸브 훈련 때문인데요.
도대체 키 리졸브 훈련이 어떻기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이상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우리 말로 '단호한 결단'이라는 뜻의 키 리졸브 훈련은 유사시 미군 병력이 이상 없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입니다.

일종의 도상 훈련인데, 북한이 이 훈련을 '북침 훈련'이라고 비난해왔습니다.

2008년부터 해왔고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겨냥해 올해는 그 훈련의 수위를 상당히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연례 훈련이면 왜 영국과 호주를 동원하느냐, 왜 병력을 증강하느냐, 더 나가서 핵 항공모함까지 왜 들어오느냐…."

실제 이번 훈련에는 주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병력을 포함해 우리 군에서는 20만 명, 미군 측에서는 1만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진 F-22, 전략폭격기 B-52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북한군 정찰총국장
- "방대한 침략 무리를 동원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 군사 연습을…."

한반도 위기를 자초한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군사력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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