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살벌한 도발 위협…"전면전 준비 끝"
입력 2013-03-08 20:01  | 수정 2013-03-08 21:06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오늘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새벽에 결정된 유엔안보리의 북한 제재에 맞서 북한은 하루 종일 극도의 긴장감을 연출하는 데 바빴습니다.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파기하겠다, 전면전 준비를 끝마쳤다고 연이어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된 직후 북한의 군사 도발 엄포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남북한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가 될 것이란 것을 공식 선언한다."

당장에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만 같은 위협적인 발언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보다 강력한 2차, 3차 대응 조치들을 더욱 앞당기게 만들 것이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영토, 우리의 영공, 우리의 영해를 한 치라도 침범하고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즉시 섬멸적인 보복 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도발 위협이 말뿐이 아님을 시위라도 하듯 연평도 포격부대를 다시 찾아 전면전 준비를 끝냈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전선부대들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로켓군 장병이 우리 식의 전면전을 개시할 만단의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은 판문점에 놓인 남북 직통전화도 즉시 단절한다고 통보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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