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다기능' 제품으로 알뜰 소비

【 앵커멘트 】
불황의 여파로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화장품이 인기입니다.
다른 생활용품도 다기능 제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킨과 로션 등 여러 가지를 따로 사서 발라야 하는 화장품.

바쁜 일상 속에서 번거롭기도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는 게 이른바 '올인원' 화장품.

보습은 기본, 자외선 차단, 피부노화 방지 기능까지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서종희 / 직장인
-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로 모은 제품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민없이 쓸 수 있어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변신 의류'.

바람막이 코트가 재킷과 조끼 원피스로 분리돼 한 벌 값으로 두 벌 이상의 효과를 냅니다.

▶ 인터뷰 : 김유라 / 직장인
- "따로 두 가지 옷을 사지 않더라도 두 가지 스타일로 입을 수 있어 좋아요."

다목적 살균 세정제는 주방이나 욕실 등 용도별로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줍니다.

불경기에 구매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생활가전에도 다기능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기 주전자, 스마트폰 충전기를 갖춘 정수기에다,

공기청정과 제균, 습도조절이 가능한 에어워셔까지.

'1석 2조'를 능가하는 팔방미인 가전이 알뜰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