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장 연결] '저기요'로 불리는 사람들
입력 2013-03-08 12:00  | 수정 2013-03-08 13:12
【 앵커멘트 】
식당에서 주문할 때, 일하시는 분을 뭐라고 부르세요?
저는 '저기요'라고 하거나 단골집에서는 '이모'라고 부릅니다.
많은 분께서 그렇게 부르실 텐데요.
'저기요'로 불리는 사람들, 이 식당노동자의 대부분이 여성입니다.
오늘 현장 연결은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동 현장으로 나가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저는 지금 서울 충무로의 한 식당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이 점심때라 식당 안은 굉장히 분주합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점심때의 식당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소리가 있죠.


주문할 때 일하시는 분을 부는 '저기요!'인데요.

식당에서 '저기요'로 불리는 식당 노동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손님들이 주문할 때 주로 뭐라고 부르세요?

질문 2. 식당 일을 하면서 특히 힘든 부분이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노동자가 식당 일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 처우는 열악한 편입니다.

우리나라 여성노동자 가운데 8명 중 1명이 식당에서 서빙이나 조리를 하는 식당노동자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11.63시간, 급여는 시간당 4천 원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오늘이 105주년 여성의 날인데요.

오랜 세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해왔지만, 여전히 열악하기만 한 여성 노동환경 현실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경진이었습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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